시간을 빌린 소녀

시간을 빌린 소녀

by g

What pulls you in: 신들이 왕좌를 버린 세계에서, 자신의 미래로부터 시간을 '빌리는' 능력을 가진 평범한 기록관이 신의 후계자들 사이의 치명적인 계승 전쟁에 휘말린다. 빌린 시간이 쌓일수록 현실 자체가 무너져 내리고, 그녀는 왕좌의 진실을 폭로할 것인지, 아니면 세상을 지키기 위해 침묵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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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ManipulationDivine SuccessionEpicFantasyComple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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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이 왕좌를 버린 세계에서, 자신의 미래로부터 시간을 '빌리는' 능력을 가진 평범한 기록관이 신의 후계자들 사이의 치명적인 계승 전쟁에 휘말린다. 빌린 시간이 쌓일수록 현실 자체가 무너져 내리고, 그녀는 왕좌의 진실을 폭로할 것인지, 아니면 세상을 지키기 위해 침묵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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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t may hook you

A sharp premise, a clear emotional promise, and enough chapters to make “one more” danger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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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taste

먼지는 결코 가라앉지 않았다. 기록관 엘라라의 황동 버니어캘리퍼스가 딸깍 소리를 내며 닫혔다. 2.3센티미터. 또다시. 그 똑같이 특정한 먼지 알갱이가 기울어진 한 줄기 빛 속에, 같은 자리에서, 정반석 바닥 위 정확히 같은 거리만큼 떠 있었다. 연속 173번째 아침이었다. 기록보관소의 공기는 박물관 같았고, 그녀는 변하지 않는 것을 홀로, 꼼꼼히 관리하는 큐레이터였다. 장부 위를 긁는 흑연 소리만이 유일한 소리였다. 수천 개의 다른 먼지 알갱이들도 중력에 대한 완벽하고도 침묵의 반항 속에서 매달려 있었다. 흩날리지도 않았다. 춤추지도 않았다. 얼어붙은 하늘의 고정된 점들, 오존과 오래된 양피지의 유령 같은 냄새를 풍기며. 그녀의 일상 의식은 기록이라기보다 현실 자체에 지속적으로, 우아하게 존재하는 오류를 목록화하는 일에 더 가까웠다. 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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